
현대캐피탈은 국내 비은행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를 기준으로 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500억원이며 만기는 1년이다. 금리는 KOFR에 2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됐다.
무위험지표금리란 거래 규모가 충분하고 실거래에 기반해 금리 담합이 어려운 초단기 금리(콜금리·환매조건부채권 금리 등)를 토대로 산출된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KOFR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해 산출하고 있다. KOFR는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초로 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변동금리채권 발행 시 기준금리로 사용되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대신 KOFR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발행은 이러한 정책 기조에 부응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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