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22%) 내린 3220.58에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183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6억원, 1318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84%), 두산에너빌리티(1.53%), 기아(0.10%)는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2.10%),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KB금융(-1.30%), HD현대중공업(-1.79%)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봤을 때 오락·문화(3.61%), 음식료·담배(2.36%), 의료·정밀기기(1.60%) 등은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4.69%), 금속(-3.81%), 운송장비·부품(-1.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마감했다. 지수는 0.62포인트(0.08%) 오른 806.43에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7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 6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0.46%), 에코프로비엠(-0.56%), 펩트론(-2.58%), HLB(-4.4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휴젤(-0.28%), 삼천당제약(-0.16%)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에코프로(0.19%), 파마리서치(9.21%), 리가켐바이오(0.34%)는 강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서비스업과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우려, 상호관세 발효 및 금리인하 기대 부각 등 이슈들이 혼재했음에도 코스피는 2.90%, 코스닥은 4.72% 상승했다"며 "특히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 중국 소비 관련주 등 업종 모멘텀을 반영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코스피는 실적 결과에 주요 대형주들의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8.4원 오른 1389.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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