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소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이에 고객들 역시 긴급 대피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36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 43분쯤 신고를 받은 남대문경찰서는 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을 백화점 밖으로 내보낸 뒤 주변 출입을 통제했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 등 242명을 투입, 약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3시 59분쯤 수색을 끝내고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인터넷주소(IP) 등을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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