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기 여행가방에 넣어 버스 짐칸에 태운 女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

살아 있는 2살 아기를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버스 짐칸에 태운 여성이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붙잡혔다.

4일(현지시간) AP·dpa 통신과 현지 매체 라디오뉴질랜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카이와카 지역에 정차한 버스의 한 여성 승객은 가방을 내리기 위해 짐칸을 열어달라고 버스 기사에게 말했다.

다만 기사는 가방 안에서 움직임을 발견, 기저귀만 찬 2살 여자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기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여성 승객을 아동 학대 등 혐의로 체포했다.

아기는 거의 1시간 동안 가방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가방 안이 매우 더웠지만 다행히 아기는 신체적으로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처를 해 더 심각한 결과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경찰 당국 관계자는 아기가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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