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대통령실과 최종 조율 작업…대국민 보고대회는 미정"

  • 조승래 "李, 과제 구체적 언급 없어…큰 틀에서 논의"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범 9주차를 맞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5일 대부분의 국정과제 보고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대통령실과 최종안을 다듬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에 두 차례 보고가 있었고, 사실상 보고는 거의 다 정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위는 전날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그동안의 업무 경과를 보고하고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여당 보고에 앞서 이 대통령도 지난달 정부 조직개편안 구상 등을 대면 보고받은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이한주 국정위원장과 정태호 국정위 경제1분과장 등으로부터 국정과제 최종안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보고에 대해서 세부적인 이제 피드백 과정들이 일부 있을 텐데 반영해 최종 수정을 하면 안이 확정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대통령께서 최종적인 의견을 주기 위한 검토 과정을 저희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대면 보고에서 구체적 방향성을 지시받았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인 과제 하나하나에 대해서 어떤 논의가 있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과제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고 큰 틀의 방향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나 주문이 있었다"며 "그것에 따라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정부 조직개편안 등을 공개할 대국민 보고대회의 개최 시점이 오는 13일로 결정됐다는 한 보도에 대해선 "보고대회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조 대변인은 "(대국민 보고대회는) 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드리는 보고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석하는 행사"라며 "최종적으로 확정이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협의해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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