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송3법부터 본회의 올린다..."민주주의 바로 세울 출발점"

  •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다 못 올려...법안 처리 의지 변함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에 방송3법 중 방송법 개정안을 먼저 상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한 만큼,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24시간 뒤 강제 종료하고 법안 의결을 할 방침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우리당이 오랫동안 준비한 민생개혁 법안들이 상정된다"며 "검찰·사법·언론개혁 중 하나인 방송3법이 맨 앞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농안법 등 (앞으로 있을)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들은 국민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면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출발점이고 대한민국 회복과 성장을 다시 시동 거는 오늘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에 힘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를 힘 있게 뒷받침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이란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여러분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5일이 지나도 쟁점 법안 처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이나 다른 쟁점 법안 상정 관련해서는) 물리적인 시간 때문에 바로 올리지 못한 것"이라며 "(법안 처리) 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7~8월 내 국회에서 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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