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기반으로 한 수제버거 브랜드 비킹후스가 수제맥주 브랜드 고릴라브루잉과 손잡고 새로운 로컬 콜라보 제품 ‘비킹비어(VIKING BEER)’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된 비킹비어는 시트러스한 향과 상큼한 열대과일 향, 깔끔한 목넘김이 어우러진 수제 맥주로, 첫 입에 감도는 쌉싸름함과 해산물과 어울리는 청량함이 특징이다.
고릴라브루잉의 영국인 오너 브루마스터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특히 비킹후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어묵버거 ‘1953버거’와의 궁합을 고려해 탄생했다.
이번 두 브랜드의 협업은 신제품 출시를 넘어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로 이어진다.
8월 한 달 동안, 비킹후스 부산역 매장을 찾는 선착순 30팀에게 ‘1953버거+비킹비어’ 세트를 5천 원에 제공하는 특별 행사가 매일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고릴라브루잉의 다양한 수제 맥주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버거와 맥주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놓치기 아쉬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비킹비어’의 패키지 디자인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캔 라벨에는 고릴라 캐릭터가 바이킹 갑옷을 입고 어묵버거와 물어묵을 들고 있는 유쾌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3곡과 함께 추천 메뉴가 담겨 있어,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하나의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킹후스 관계자는 “부산의 여름, 그리고 로컬푸드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싶었다”며 “고릴라브루잉과의 협업은 단순한 맛의 결합을 넘어 감성과 분위기까지 담아내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비킹후스는 앞서 삼진어묵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어묵 패티를 활용해 ‘1953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출시 당시 ‘버거 하나에 1953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이벤트로 입소문을 타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고, 한 달 만에 1만 개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릴라브루잉은 해운대점과 비치점 등 부산 내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 활용과 지속가능한 양조 방식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온 수제 맥주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제맥주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비킹비어는 현재 비킹후스 부산역점과 고릴라브루잉 해운대점, 비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로컬의 감성과 미각이 어우러진 여름 한정 컬래버레이션으로, 색다른 버거와 맥주의 조합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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