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무역 협상에서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트박스가 장 초반 20%가 넘게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미트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00원(24.31%) 내린 1만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국내 시장 개방이 무산되면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기업인 미트박스를 두고 실망 매물이 출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우리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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