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로 만나는 독립운동 현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 운영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부 전경 사진서울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부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5일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도보 관광은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 독립문, 보안과 청사, 중앙사, 제12옥사, 공작사, 사형장과 시구문, 여옥사 등을 둘러보며 일제강점기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새겨보는 2시간짜리 역사 해설 코스다. 코스 전 구간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장소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준다.

한국어 해설 이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곳으로 의병 활동부터 의열 투쟁, 옥중 만세운동까지 근현대사의 아픔과 저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도보해설관광 코스는 8월 1일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단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장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구종원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코스는 독립운동가들이 지키고자 했던 일상의 소중함과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