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한, 러시아에 포탄 650만발 등 제공"

  • 우크라 해외정보국 "북, 러에 600문 무기체계도 공급"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고 우크라이나군 정보기관 수장이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무기 비축량이 거대하고 24시간 내내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포착한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포 2025712 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고 우크라이나군 정보기관 수장이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무기) 비축량이 거대하고 24시간 내내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포착한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포. [사진=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 캡처]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650만발과 다양한 사거리의 무기체계 약 600문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FISU)은 이날 자국 매체 리가넷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다양한 구경의 포탄 650만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FISU는 북한이 사실상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모든 구경의 탄약을 공급하는 주된 국가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포탄과 로켓탄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FISU는 지금까지 북한이 다양한 사거리와 파괴력을 가진 무기체계 약 600문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스칸데르형 전술유도탄 KN-23, 에이태큼스형 전술유도탄 KN-24, 초대형 방사포 KN-25와 이동식 발사대 다수를 러시아에 공급했다.
 
또 북한은 러시아에 240㎜ 방사포 M-1991 120문, M-1989 장사정 자주포 120문, 122㎜ D-74 곡사포 100문, 140㎜ M1982 박격포 약 100문, 63식 107㎜ 다연장로켓 최소 165문 등도 공급했다.
 
FISU는 “러시아군은 일부 북한제 무기에 대해 효율이 떨어지고 유지보수가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기술 협력은 양국 상호 간에 이득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FISU는 “북한이 실전 환경에서 자국 무기체계를 시험하고 개선할 기회를, 러시아는 전투 손실분을 보충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포탄 1200만발을 보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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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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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러시아에 주던말던 그들이 알아서 할일이고 우린 돈안주면 우크라이나에 줄 이유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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