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44% 증가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고부가 선박 위주 선별수주 전략이 있다. 실제 한화오션 2분기 실적에서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상선사업부도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다. 다만 잠수함·수상함 및 미 해군 대상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Drillship)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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