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소비 활성화 시동..."디지털전환 본격 도입"

  • 29일 중기중앙회서 간담회...'내수·소비 활성화 캠페인' 선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4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4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내수․소비 활성화 캠페인'과 '중소기업단체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며 "함께 소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수·소비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공식 소통 간담회에선 향후 정책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중소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소비·투자 심리 위축,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역 공동화·격차 심화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런 문제들이 위기로 심화할 수도, 기회의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진단했다.

중기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5대 정책 방향으로는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원 정책 강화 △중소기업 AI 기술 내재화 디지털 대전환 지원 △창업·벤처 4대 강국 달성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 조성 △지역혁신거점을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길에서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이 무한 질주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건의와 논의도 이어졌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AI를 활용하는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서는 업종별·공정별 공통모델이 필요하고, 대기업과 협력 필요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중기중앙회 등과 협력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고 대기업의 노하우를 접목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관련 지원사업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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