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나선 구윤철 "조선업 등 중장기 협력 분야 협의…상생 협상안 마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통상 협상차 미국을 방문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조선업 등 한미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 DC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정부에서 통상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중요한 직책에 있다"며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상황을 잘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간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지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구 부총리는 지난 25일 여 본부장과 베선트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2+2 통상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직전 미국 측에서 베선트 장관의 '긴급 일정'을 이유로 2+2 협상을 돌연 취소하면서 출국이 무산된 바 있다.

미국이 다음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의 통상 논의를 막바지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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