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업무 효율화 발판, 고객 늘리기 집중"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가장 먼저 찾는 은행" 강조

지난 25일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정진완 행장이 말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난 25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202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업무 효율화를 발판 삼아 고객 수 늘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임원, 본부장, 지점장 등 47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행장은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고객과 내실이라는 우리 업무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수를 늘리는 영업을 지속하고, 앞으로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의 슬로건은 ‘도약의 시간, 레디 포(Ready for) 우리!’였다. 1부 상반기 경영성과 시상식에서는 그룹별 1위, 종합우수상, 연속적인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더 블루(THE BLUE)상’ 등을 수여하며 임직원 성과를 격려했다. 2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는 정진완 행장이 상반기 은행 내부 변화에 대해 평가하고, 하반기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주요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 △외국환거래 고객 기반 확대 △인공지능(AI) 시스템 내재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 4.5일제 도입과 초개인화 사회에 맞춰 새로운 영업모델과 업무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핵심성과지표(KPI) 절대평가 △퇴직 직원 재채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인적 평가까지 절대평가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