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삼성SDS는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3조 5120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한 수치다.
정보기술(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 6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약 20% 성장한 6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물류 부문은 매출은 1조 83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을 고려한 1분기 조기 선적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 창고 물류 고객을 확보한 데 따른 성과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액은 270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서비스는 금융 및 공공 부문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물류 사업은 신규 수주와 함께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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