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친윤·친한 이어 전한길 필두 '친길'…"국힘을 어쩌나"

사진전한길뉴스 전한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전한길뉴스, 전한길 인스타그램 캡처]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친윤과 친한으로 나뉘었던 국민의힘이 이젠 극우 인사로 평가 받는 전한길 강사를 놓고 친길과 비길로 나뉘었습니다. 10년 만에 10% 대 지지율로 떨어진 상황, "국민의힘이 어디까지 우경화 될지 걱정이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은 전한길 강사의 입당을 두고 치열하게 갑론을박 중입니다. 안철수, 김용태 그리고 일부 친한계 의원들은 전한길 강사를 "즉각 출당 시키라"고 하고,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전 씨를 비호합니다.

전한길 강사는 계엄, 서부지법폭동, 부정선거 담론 등을 옹호하며 국민의힘 개혁파 및 중도로부터 "절연해야 하는 극우 인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전 씨가 강성 당원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는 만큼, 당대표 후보들은 전 씨의 마음을 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대체할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장동혁 의원은 전한길 강사를 국회 토론회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정치 전문가는 "당원 주권주의에 입각해 전 씨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의사를 정치인이 대변할 수 있겠지만, 건강한 민주주의는 리더들이 이런 극우 인사만큼은 과감히 손절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이 불허된 것과는 다르게 전 씨의 입당은 완료 된 상황. 당의 우경화를 걱정하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국민의힘 지도부가 받아줄지 정치권의 관심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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