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토카예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취임 축하 서한에 사의를 표하면서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우정을 키워온 카자흐스탄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적극 지원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계기로 양국 관계 및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함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폭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역·투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인프라,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대한 토카예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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