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7월 29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게는 8월 6일 오전 10시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에는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건진법사 청탁,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이 포함된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명태균 공천 관련 혐의가 적용됐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문 특검보는 "하루 만에 조사를 마치긴 어렵다"며 추가 소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출석 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정문 출입 방식이 맞다고 본다"고 말해 언론 노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21일 소환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약 6시간 동안 조사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로비 의혹 등 관련 사안에 대한 신문도 진행했으며, 이정필 씨와의 대질신문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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