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적법한 절차로 진실 밝혀져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하지만,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처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종교인에 대해 참고인 신분에 교회, 주거지 압수수색 같은 매우 이례적인 강제수사를 할 때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신뢰가 생명인 종교인의 경우 나중에 무고함이 드러나도 공개적 강제수사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교인들도 함께 피해 볼 수 있다.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그런 일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 목사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 등 어떠한 언급도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목회자나 기타 어떤 분에게도 사건에 대해 언급하거나 부탁한 일조차도 없다”며 “이 사건과 관련자나 교인 누구로부터도 기도(를) 부탁받은 일조차도 없다. 관련 없는 개인이나 기관이 명예를 훼손당하거나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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