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축구장 1.8만개 침수…농식품부 '복구 총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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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8만개 침수…농식품부 '복구 총력'
중부지방에 쏟아진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축구장 1만 8천여 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식품부는 피해 복구 대책 마련에 착수하고,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피해 농작물은 주로 벼와 논콩으로, 충남 지역이 전체 피해의 9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가축 피해도 속출해 소와 돼지, 닭 등 다수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침수 농경지의 물빼기와 병해충 방지 등 현장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신속한 복구 지원과 보험금 지급을 통해 농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와 협력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퍼위크 막판 고성…與 '발목잡기' 野 '인사참사
여야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마지막 날까지도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청문회는 배우자의 주식 보유 의혹을 두고 자료 제출 문제로 고성이 오가며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오영준 청문회는 특검의 국민의힘 의원 압수수색 여파로 긴장감이 이어졌고, 민주당은 이를 내란 동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했지만, 위장전입 의혹 등 쟁점은 여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총체적 인사 참사”라며 부적격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발목잡기 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면서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회는 오는 21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지막으로 청문 정국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복잡한 소비쿠폰 사용처…시민들은 '혼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사용처를 두고 혼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이번 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까지 사용처가 확대됐지만, 프랜차이즈 직영점 제외 등 복잡한 기준 탓에 혼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카페도 가맹점이면 가능하지만 직영점은 불가능해, 매장마다 사용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가맹점 스티커 부착’과 ‘지도 앱 연동’ 등을 대책으로 내놨지만,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조차 직영·가맹 구분을 제출하지 못한 곳이 많고, 중소업계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실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정책 목적상 다소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尹 "건강악화" vs 특검 "문제없어"…구속적부심 공방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100쪽 의견서와 10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특검은 구속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석방을 호소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형사재판에 불출석했지만, 이날 구속적부심 심문에는 직접 출석해 건강 상태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구치소 측으로부터 “거동에 문제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변호인단은 심각한 건강 이상을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혈당 수치 이상과 운동 불가능 상태 등 건강 악화 상황을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최장 20일간 구속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특검은 구속 연장 여부와 기소 판단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달 작업 30분에 단축…AI, 일상·산업 혁신 가속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AI 토크쇼에서 중소 제조기업들의 AI 도입 사례와 성과가 공유됐습니다.공장 자동화, 로봇 배치, 공정 시뮬레이션 등 기존엔 박사급 인력이 필요했던 작업들이 AI로 수십 분 만에 가능해졌다는 현장 경험이 소개됐습니다. 세탁특공대, 라이너 등 스타트업 대표들도 데이터 기반 AI 활용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지방 기업들은 인력과 정보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AI 전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독일 HKW 국제문학상
시인 김혜순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어 번역본으로 아시아인 최초, 시집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국제문학상 수상자가 됐습니다.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김 시인을 선정해, “불가사의함 속에서 시의 의미가 명확히 드러난다”며 극찬했습니다. 번역가 박술·울리아나 볼프도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 작품은 세월호와 메르스 등 사회적 비극에서 영감을 받은 49편의 시로 구성됐습니다. 김혜순 시인은 그리핀시문학상, 시카다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세계 문단에서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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