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동해시협의회 소속 초록봉사회(회장 김기웅)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뜻깊은 기념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2일, 초록봉사회 회원들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부곡동의 한 노후 가옥을 찾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초록봉사회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온 봉사 단체다. 이번 20주년 기념 봉사활동은 그동안의 나눔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부곡동에 위치한 노후 가옥의 장판을 교체하고 내외부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 낡고 해진 장판을 걷어내고 새 장판을 깔아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했으며, 집 안팎에 쌓인 묵은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치우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여 어르신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초록봉사회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식을 갖기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하고 또 가장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무더운 날씨였지만, 도움을 받으신 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회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기웅 초록봉사회 회장은 "초록봉사회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정신 덕분"이라며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록봉사회는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온기를 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초록봉사회의 20주년 기념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며, 무더위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록봉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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