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RE100 산업단지, 전남 도약의 결정타"… 도민 기대감도 '고조'

  • 이재명 정부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 발표에 전남 대환영… 에너지 수도 실현 '가속'

  • 도민들도 반색… "이제 진짜 전남 시대" 무안군이 최적지 기대감 '최고조'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해 전라남도가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발표문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의 길이 열렸다”며, “이번 정책은 전남 산업과 경제 구조를 바꾸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정책 실현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전력 안정 공급 △기업 유치 인센티브 △정주 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담 TF도 구성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단지 관련 규제 전면 해소 △교육 및 정주 여건 파격 개선 △지산지소 기반 전기료 할인 등 세 가지 특별 지시를 내려 RE100 정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전국 최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춘 RE100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지”라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산단 조성이 아니라 국가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달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대통령께 건의한 전력계통 문제 해결방안이 이번 정책에 반영됐다”며 “정부가 100일 내 1GW, 연말까지 2.3GW의 계통 접속 물량 확보를 약속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RE100 산업단지의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며, “전남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발표 이후 전남 도민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무안군 주민 김석구 씨(56)는 “전남이 늘 전력 공급기지 역할만 해왔는데 이제는 산업 주체로 도약하는 것 같다”며 “이런 대형 정책은 몇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기대가 크다”며, 특히 “ 인근 신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가 무안을 거쳐 가는 만큼, RE100 산업단지가 무안에 조성된다는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목포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예현 씨(24)는 “AI, 데이터센터, 스마트산단이 전남에 생긴다면 굳이 서울로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전남이 청년에게 다시 기회의 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정책을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남권에 △AI 에너지 신도시 △해상풍력 산업 허브 △RE100 첨단산단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 전남을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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