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총력…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글로벌 신뢰 확보

  • 자체 개발한 혁신 보안 시스템 도입

  • 실전형 사이버 위협 대응 훈련 확대

  • 임직원 참여형 보안 문화 정착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을 지키기 위해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소재 기술 유출 방지와 글로벌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사적 대응에 나서며 업계 선도 보안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호 문화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보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열어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보안을 전사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대응 체계까지 구축하고 있다. 2024년 11월 독자 개발한 ‘LF-Keeper(문서보안등급 자가확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문서 보안 등급 관리 체계를 갖추고, 영업비밀 보호와 정보보호 인식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내부자료 관리, 정보자산 사용, 권한관리 등 5대 핵심 항목 중심의 상시 보안성 검토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933건, 올해 상반기에도 480건을 처리하며 실무 중심의 철저한 보안 관리 체계를 실현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을 연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팸메일 훈련을 4차례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진행하며 잠재적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매년 정보보안 이벤트를 개최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보안의 날’로 지정해 교육을 상시화하고 있다. 올해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는 임직원 80명이 참여한 ‘사내 보안골든벨’이 열렸으며, 연간 43회의 오프라인 교육과 정보보호 퀴즈, 신규 입사자·협력사 맞춤형 교육, 임직원 자녀 대상 개인정보·코딩 교육 등도 운영해 생활 속 보안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엘앤에프의 정보보안 역량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SO/IEC 27001(정보보호)’, ‘27701(개인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보안 체계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에 이어 2024년 국가정보원장 표창도 받았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 안보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국가 중요 인프라 보호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영찬 엘앤에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하이니켈 양극재 일부 공정과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이 필수 과제가 됐다"며 "엘앤에프는 정보보안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자체 보안 솔루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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