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중공업, 2Q 실적 전망치 상회…목표가 2.4만원"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SK증권은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조6928억원, 영업이익은 46.3% 늘어난 1913억원을 예상한다"며 "100% 환헷지 정책으로 2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은 없었고, 해양 부문에서 예상 대비 빠른 공정 진행으로 인해 전망치(1776 억원)를 상회하는 실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선부문 수주 목표인 58억달러 중 46%를 달성했다"며 "경쟁사 대비 상대적 단납기를 활용한 컨테이너선 수주, 글로벌 선주들의 에탄운반선(VLEC) 발주 계획 물량, 셔틀탱커 인콰이어리는 목표 달성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수주 잔고, 향후 상선 부문의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부문에서는 총 25억달러 규모의 코랄 술(Coral Sul) #2 부유식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프로젝트의 수주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 없고, 미국 델핀 FLNG 프로젝트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골라LNG의 FLNG 프로젝트까지 수주하게 된다면 올해 해양 수주 목표(4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고, 해양 실적 개선 지속에 대한 가시성 높여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7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 758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3.2배를 적용해 상향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설계·조달·시공(EPC)업체 의존도를 줄여가면서 FLNG 수익성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 경쟁 우위 확보를 통한 주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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