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거진 머스크발 악재...테슬라 투자한 서학개미들 '울상'

  • 서학개미 '머스크 리스크'…국내투자자 주식보관액 28조7631억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또다시 불거진 일런 머스크 발(發) 악재에 테슬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를 빚고 있는 머스크가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5% 넘게 하락했다.

7일(한국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5.43% 내린 29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의 제3당 창당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신당 창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보관액은 210억1797만2808달러(약 28조7630억9578만원)에 달한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도 2.55% 떨어졌다. 이 밖에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2.16%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1.53%, KB자산운용의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1.49%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1.24%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0.82% 등도 하락세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초에도 트럼프와 머스크의 설전이 격화되면서 하루 만에 14.6%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지만 유럽 판매 부진 및 트럼프와의 갈등 심화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