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반등…비트코인, 10만700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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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중동 지역의 휴전 합의와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26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0분 10만7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6%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10만48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완화했다.

여기에 전날부터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규제를 명확히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외신에 따르면 두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조만간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해당 법안에는 가상자산이 상품인지 증권인지를 규정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을 일부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보호는 유지하되,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이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46% 떨어진 10만8184달러(1억47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8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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