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외교부 장관에 조현 전 유엔대사를 내정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와 프랑스 툴루즈 1대학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외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조 후보자는 2006년 주유엔대표부 대사, 2008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2009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2011년 주오스트리아대사관 대사, 2015년 주인도대사관 대사, 2017년 외교부 2차관, 2018년 외교부 1차관 등을 거쳤다. 2019∼2022년 주유엔 대사를 맡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도 노력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외교 현안들에 대해 실용적 해법을 모색해온 '중도 실용주의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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