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0일 3년 5개월 만에 3000선에 안착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78포인트(0.29%) 높은 2986.52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72억원, 4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4.47%), 삼성바이오로직스(1.70%), LG에너지솔루션(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현대차(1.45%), NAVER(6.94%) 등은 올랐고 KB금융(-0.1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3%), 금융(1.47%), 제약(1.74%), IT서비스(5.13%), 화학(2.09%), 보험(1.26%), 일반서비스(0.73%) 등은 상승세였다. 기계장비(-0.50%), 증권(-0.12%), 건설(-2.51%)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02포인트(1.15%) 오른 791.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14%) 상승한 783.63에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5억원, 4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16%), 에코프로비엠(11.55%), HLB(0.38%), 에코프로(6.90%), 레인보우로보틱스(6.23%), 파마리서치(1.11%) 등은 상승 마감했고 펩트론(-0.30%), 휴젤(-0.94%), 클래시스(-0.9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8%), 제약(1.12%), 일반서비스(1.13%), 기계장비(1.11%), 화학(2.10%), 오락문화(1.82%) 등은 오른 반면 IT서비스(-0.17%), 금속(-0.8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일 미국 증시 휴장으로 글로벌 이슈가 부재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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