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선의원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이 꼭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총의가 확인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며 "당의 진로가 걸려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초선 간담회에는 43명 중 30명이, 재선 간담회에는 30명 중 16명이 각각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수별 간담회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관련해 개최 시기, 의제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리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 계파 갈등 없이 오로지 원팀이 돼서 앞으로 전대에서 혁신을 통해서 국민들께 보여드리자', '심기일전해서 한목소리로 대여 투쟁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엄태영 의원은 재선 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재구성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엄태영 의원은 "비대위가 현재 무산된 상태이니 임시라도 구성해서 의결할 부분은 해야 하지 않나"라며 "전당대회를 준비하더라도 (준비위원회) 구성부터 의결사항이 있다, 절차적 정통성을 갖자는 의견이 여러 의원으로부터 있었다"고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오전 3·4선 의원들과도 선수별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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