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린 것과 관련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 2010년 첫사랑이던 전 아내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은지원의 17년차 골수팬 A씨는 은지원과 함께 MBC '별바라기'에 출연해 은지원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결혼 자체는 괜찮았다. 다만 발표했을 때 KBS2 '1박2일'에서 기자들 모아 놓고 결혼 발표를 하지 않았느냐?"며 "보통 결혼을 하면 팬카페에 먼저 알린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촬영 후 결혼 발표 소식으로 기사가 다 도배됐다. 그쯤이면 팬카페에 직접 은지원이 '내 의도는 이게 아니었다. 기자들에게 먼저 알려지게 됐다'라는 해명 글이 올라오리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며칠간 기다려도 깜깜무소식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그렇게 가셨으면 잘 살기라도 하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를 들은 은지원은 "팬들에게 상처를 줄까 봐 미리 말을 못 했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팬들을 그렇게 졸렬하게 봤다는 게 (충격)"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은지원의 소속사는 12일 "은지원은 최근 연인과 함께 웨딩 화보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안에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과거 서운함을 표했던 팬덤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몇몇 팬들은 은지원의 재혼 소식이 다시금 기사를 통해 알려지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다른 팬들은 은지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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