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 사들인 필리핀 졸리비, 노랑통닭 인수 '초읽기'

  •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매각가 1000억 중반대

노랑통닭 광고모델 차은우 사진노랑통닭
노랑통닭 광고모델 차은우 [사진=노랑통닭]

필리핀 최대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인 졸리비푸즈가 국내 치킨 업체 노랑통닭을 인수한다. 컴포즈커피 인수 이후 1년여 만에 또다시 K푸드를 품에 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노랑통닭 운영사인 노랑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졸리비를 선정하고, 이날 오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졸리비의 한국 자회사인 졸리케이다. 매각 대상은 두 운용사가 보유한 노랑푸드 지분 100%다. 매각가는 1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진다.

코스톤과 큐캐피탈은 2020년 노랑푸드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노랑홀딩스 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노랑푸드 지분 100%를 약 700억원에 사들였다.

졸리케이과 두 운용사는 상세 실사를 거쳐 오는 8월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부산에서 설립된 노랑통닭은 지난해 가맹점 수가 700개를 돌파했다. 작년 기준 매출은 1067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 수준이다.

졸리비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글로벌 외식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1만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엔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를 47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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