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노루홀딩스, 주주환원 지속해온 안정적인 지주회사…목표주가 64.7%↑"

사진노루홀딩스
[사진=노루홀딩스]

BNK투자증권이 10일 노루홀딩스에 대해 최근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64.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권익 보호에 이어 세제 개편 언급으로 지주회사에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노루홀딩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안정적인 주주환원과 실적 모멘텀에 이어 제도 변경으로 비상장자회사 가치에 할인율을 적용할 이유가 줄었다"고 말했다.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꾸준한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매력을 한 층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노루홀딩스와 글로벌 종합화학회사 악조 노벨의 합작회사인 아이피케이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피케이는 선박용 페인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고, 순이익은 작년 2억3000만원 적자에서 52억9000만원 흑자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기말 현금이 205억원으로 전년대비 3.6배 늘어 실적 개선을 토대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발생한 유형자산처분이익(200억원)을 제외할 경우 지주 연결 세전이익은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성이 강한 배당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주주환원에 예측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자사주 제도 개선이나 상속세 등 세제개편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 이익소각을 단행한 이후 당시 소유하던 자사주를 유지하면서 현재 자사주 비중이 22.9%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지주회사 중에서 네번째로 높다"며 "상속 및 증여세가 개편될 경우 경영권 승계가 주목 대상으로 경영 승계자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관심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하는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은 자사주를 5% 이상 보유할 경우 보유 현황·목적, 처리계획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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