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가 서울 연고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와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특별한 응원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키움과 NC 다이노스 간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에서 해치와 턱돌이의 '캐릭터 콜라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키움 히어로즈와 손잡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해치를 중심으로 서울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구단 마스코트와의 협업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해치와 턱돌이는 이날 배우 윤현수의 시구를 돕는 보조 역할은 물론, 응원단상에서 함께 치어리딩을 펼치며 고척돔을 열기로 채울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외를 돌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굿즈를 나누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광판과 구장 외벽, 가로등 배너 등에도 해치가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가상의 캐릭터가 실제 공간에 등장하는 듯한 FOOH(Fake Out Of Home)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돔구장 2층 E 게이트 앞에는 ‘해치x턱돌이 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이 해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현장에서 인증 사진을 올리면 응원 도구가 증정되며, '해치는 턱돌이의 공을 칠 수 있을까?'라는 유쾌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답자에겐 깜짝 선물도 준비돼 있다.
또한 경기 당일인 12일부터 25일까지는 고척돔 지하 1층 서울아트책보고에서 해치 굿즈 팝업샵도 열린다. 인형, 스티커, 보드게임 등 MZ세대 감성을 반영한 굿즈들이 준비돼 있으며, 일부 품목은 출시 직후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야구팬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해치에게는 새로운 팬층을 선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젊은 감성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번 콜라보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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