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비트코인 11만 달러 탈환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조정 국면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11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5732달러)보다 4.19% 오른 11만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11만19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0만 달러대 중후반에서 횡보를 이어왔으나,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다시 11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재개된 양국의 무역협상을 통해 희토류 등 중국의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 완화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 10일 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담이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일제히 상승 랠리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6% 급등한 2667달러에, 시가총액 4위 리플(XRP)은 2.6% 상승한 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758달러(약 1억501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억4582만원)보다 약 1.5% 오른 수치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0.5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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