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등 세계 각국 매체 "가자지구 접근 허용" 촉구

7일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130개 이상 해외 매체가 이스라엘 당국에 외국 언론의 가자지구 취재를 허가하고 팔레스타인 기자를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국경없는 기자회RSF 누리집
7일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130개 이상 해외 매체가 이스라엘 당국에 외국 언론의 가자지구 취재를 허가하고 팔레스타인 기자를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국경없는 기자회(RSF) 누리집]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등 세계 각국 매체들이 이스라엘 당국에 외신의 가자지구 접근 허용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 성명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20개월 넘게 국제 언론인의 가자지구 진입을 차단했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독립적이며 제한 없는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티보 브뤼탱 RSF 사무총장도 같은 성명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외국 기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정보 통제를 엄격히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을 은폐하고 진실을 억압하며 팔레스타인 언론을 고립시키고, 그와 함께 주민들을 고립시키려는 조직적 시도디”고 꼬집었다.

브뤼탱 RSF 사무총장은 “우리는 국제기구, 세계 국가 원수들이 이스라엘에 국제인도법상 기자 살해는 전쟁 범죄임을 상기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이 원칙은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RSF 등 성명을 낸 130여개 세계 각국 매체들은 팔레스타인 언론인들에 대한 완전한 보호도 요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군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약 200명의 언론인을 살해했고, 이 가운데 최소 45명은 업무 수행 중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자지구 상황은 이스라엘의 통제와 제한된 접근 허용으로 현지에 있는 언론인들이 외부에 내부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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