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충일인 6일 "'감사의 정원'은 과거의 희생, 현재의 감사, 미래의 우정이 교차하는 장소이며 서울과 세계가 연결돼 주목받는 추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충일이라 더 기다려지는 감사의 정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에 다시 새긴다"고 밝혔다.
그는 "그 감사함을 담아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의 기본 설계가 마무리됐다"며 "내년 봄 완공되면 22개 6·25 참전국에서 온 돌기둥 '감사의 빛 22'가 한 분 한 분의 헌신을 밝힐 것"이라고 썼다. 또한 "지하 미디어월을 통해선 22개국의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일상을 나누며 자유의 가치를 함께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되는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도와준 22개 우방국, 그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정원 지상부에는 22개 참전국에서 채굴한 석재로 만든 5.7∼7m 높이의 22개 조형물 '감사의 빛 22'가 설치되고, 지하부에는 우방국과 실시간 소통하며 22개국의 현지 모습을 영상·이미지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상징 공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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