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월 모평 국어·수학 작년 수능 비슷…영어, 작년보다 쉬워"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64 사진공동취재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4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6.4 [사진=공동취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EBS 국어 대표 강사인 최서희 중동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국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며,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작년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그 전해보다 11점이나 내려가 쉬웠고 작년 9월 모의평가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29점으로 매우 쉬웠다. 

국어 과목의 EBS 전체 문항 연계율은 51.1%로 연계 문항은 총 23개였다. 최 교사는 "EBS 연계율과 연계 방식을 유지하며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수험생이 느꼈을 실질적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학 영역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며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은 50%로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각각 6문항이었으며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3문항씩 연계됐다.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2025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고 킬러문항 배제 등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율은 55.6%로 총 45문항 중 25문항이 간접 연계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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