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들, 가스라이팅 피해자들 같다"... 박시영, 게시글 보니

사진박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박시영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강조했다.

최근 박시영 디자이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 디자이너는 "타당 지지자로서 민주당 지지자들 볼 때 가스라이팅 피해자들 같다"며 "압도적인 승리가 좋긴 하지만, 0.7%차로 이기고도 자기 마음대로 한 전임 대통령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80% 득표율로 이겼다고 해서, 언론사마다 자리 잡고 있는 기득권 세력(혹은 '기득권 꿈나무들')이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자진해서 물러날 것 같으냐?"며 "어차피 요소수 도돌이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 모든 지표가 이기고 있다"며 "민주당은 뻔뻔해 질 필요가 있다. 0.7%로 이겨도 언론이 굽신거리고, 사법이 굽신거리고, 종교 관계자가 굽신거리는데 그 친구들은(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도 언론·사법·종교계는 여전히 민주당에 비우호적이다) 민주당이 70%로 이겨도 절대 협조 안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박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시영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이러면 민주당 정권에 힘이 실리겠지, 이러면 언론이 무서워 하겠지. 이런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워서 자기학대 하는 짓은 말았으면 한다"며 "10%도 안 되는 지지율에도 주둥이 털어내는 찐도 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박시영 디자이너는 "50% 넘기느냐, 압도적으로 이기느냐, 이렇게 승리에 조건을 달면서 스스로 만든 불안에 지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디자이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과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아니, 이 가발 거치대야. 그러니까 대체 질서 있는 퇴진을 어떻게 하는 건데? 이게 무슨 맛집 대기 줄이야? 번호표 나눠주고 있어? 단어만 조합하면 문장이야?”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노량’, ‘남산의 부장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동주’, ‘관상’, ‘곡성’, ‘벌새’, ‘거인’ 등 한국 산업 영화는 물론 독립 영화 포스터를 제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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