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별로 AI팩토리(44개 과제, 627억원), 인공지능 반도체(20개 과제, 216억원), 자율주행차(82개 과제, 1206억원), 첨단바이오(80개 과제, 682억원), 지능형로봇(31개 과제, 296억원), 디스플레이(14개, 138억원), 핵심소재(17개 과제, 277억원), 에너지신산업(10개 과제, 74억원) 등 산업과 에너지 전반에 걸친 투자가 이뤄진다.
정부는 산업 AI 개발·확산을 신속 추진하기 위해 세 방식으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다수의 업종·기업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AI 모델을 집중 개발해 국내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도입·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례로 AI팩토리 과제는 예지보전, 품질검사, 최적운영, 정밀제어, 최적배합 도출 등을 목표로 산업 현장 전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특화 AI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를 축적하여 중소·중견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AI 모델 등을 조성한다.
산업부는 "산업AI는 세계 4위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갖고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도 산업AI 도입·확산이 필수적인 만큼 AI 팩토리, 온디바이스 AI, 에너지 AI, 유통 AI, 연구개발 AI 등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개발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R&D전략기획단에 산업 AI 투자관리자를 신설하여 과제를 기획·조정할 것"이라며 "산업 AI 과제에 맞게 R&D 지원 및 평가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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