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AI 활성화 위해 올해 4787억원 투자…148개 과제 신규 추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AI 기반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445개 과제에 4787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추진 중인 297개 과제에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148개 과제를 포함한 것으로 2년 전(1860억원)보다 2.5배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 AI팩토리(44개 과제, 627억원), 인공지능 반도체(20개 과제, 216억원), 자율주행차(82개 과제, 1206억원), 첨단바이오(80개 과제, 682억원), 지능형로봇(31개 과제, 296억원), 디스플레이(14개, 138억원), 핵심소재(17개 과제, 277억원), 에너지신산업(10개 과제, 74억원) 등 산업과 에너지 전반에 걸친 투자가 이뤄진다.

정부는 산업 AI 개발·확산을 신속 추진하기 위해 세 방식으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다수의 업종·기업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AI 모델을 집중 개발해 국내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도입·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례로 AI팩토리 과제는 예지보전, 품질검사, 최적운영, 정밀제어, 최적배합 도출 등을 목표로 산업 현장 전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특화 AI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를 축적하여 중소·중견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AI 모델 등을 조성한다.

바이오, 이차전지 등 개별 업종에 특화된 산업 AI 모델을 개발·적용·확산해 연구개발(R&D)의 설계, 제조, 유통,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산업 AI 신속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집중 투자한다.

산업부는 "산업AI는 세계 4위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갖고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도 산업AI 도입·확산이 필수적인 만큼 AI 팩토리, 온디바이스 AI, 에너지 AI, 유통 AI, 연구개발 AI 등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개발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R&D전략기획단에 산업 AI 투자관리자를 신설하여 과제를 기획·조정할 것"이라며 "산업 AI 과제에 맞게 R&D 지원 및 평가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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