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두산, 전자BG 중심 사업 호조에 자회사 주가 상승…목표주가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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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BNK투자증권이 28일 두산에 대해 전자BG(비즈니스그룹) 중심으로 자체 사업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자회사의 지분 가치도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30.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사업의 수익 전망을 상향했고, 전방산업의 업황 호조와 거래처 확산 가능성으로 자체사업에 적용하는 멀티플을 20% 상향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높아진 두산에너빌리티도 기업가치 개선에 한 몫을 한다"고 말했다. 

두산의 사업 실적은 전자BG를 중심으로 호조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두산 전자BG가 생산하는 CCL(동박적층판)은 첨단기기의 발전과 AI(인공지능) 등 전방산업의 기술 혁신에 따라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진 거래처의 우수한 관계와 제품 능력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거래처가 늘면서 자체사업 수익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CCL은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첨단기기에 소재로 사용된다.

주력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상승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데에는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 용량을 늘리는 소식이 업황에 호재로 작용한 듯 하다"며 "이런 긍정적인 뉴스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수주잔고가 6.5% 늘어 16조1000억원에 이르고 추가 수주가 이어지는 사업 경쟁력을 주목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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