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안성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공무원이 더럽고 부패하면 국민이 고달프다. 그게 탐관오리 아니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군기지 등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방 기지가 평택에 있어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었는데, 안성은 수도권 규제에 묶여있어 가장 낙후한 지역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GTX-A노선을 동탄에서 안성까지 연장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안성의 발전을 위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확실하게 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저는 결혼하고 난 다음 어디 가서 총각이라고 거짓말한 적 없는 사람"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을 했지만 제가 구속됐단 얘기 들었냐"고 물었다.
이어 "감옥에서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도 없고, 잡혀갈 염려도 없다"며 "죄지은 사람이 있기에는 감옥이 괜찮다"고 저격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했던 비(非)법조인의 대법관 임명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과 대법관을 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철회한 데 대해 "잘했다. 전 세계에 이런 일 없지 않나"라며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회는 당연하고 왜 이렇게 우리나라를 대혼란,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왔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 이상으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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