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부정선거 담론에 참전하면서 "사전투표제 폐지"를 주장했던 김 후보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 건지 박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지난 25일 충청도 유세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간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하는 등 사실상 부정선거 담론에 동조한 김 후보가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진보진영보다 현저히 저조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 참여하겠다는 비중은 11%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52%가 사전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무려 다섯 배나 차이 나는 데이터에 김문수 후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에 투표 못 하면 큰 손실"이라며 "나도 할 테니 걱정 말고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오랜 기간 부정선거 담론을 부추겨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지지층 결집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선거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내란세력의 환심도 사고, 공정한 선거 제도의 열매도 따먹겠다는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전투표는 8일, 사전투표는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김문수 후보가 강성 지지층의 부정선거 담론을 진화하고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장에 불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지난 25일 충청도 유세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간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하는 등 사실상 부정선거 담론에 동조한 김 후보가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진보진영보다 현저히 저조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 참여하겠다는 비중은 11%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52%가 사전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무려 다섯 배나 차이 나는 데이터에 김문수 후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에 투표 못 하면 큰 손실"이라며 "나도 할 테니 걱정 말고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오랜 기간 부정선거 담론을 부추겨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지지층 결집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선거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전투표는 8일, 사전투표는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김문수 후보가 강성 지지층의 부정선거 담론을 진화하고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장에 불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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