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故 박성용 명예회장 20주기 추모 연주 "잊지 않고 기억해주길"

  • '한국 메세나의 시초'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3일 열린 故 박성용 명예회장 20주기 추모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3일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故 박성용 명예회장 20주기 추모 음악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전 금호문화재단 이사장) 20주기 추모 음악회가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금호영재콘서트의 첫 해부터 함께한 1세대 음악영재이자 고인이 친손녀처럼 아꼈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무대에 올랐다. 슈만 ‘아베크 변주곡’, 라벨 ‘라 발스’, 슈만 '크라이슬레리아나' 등을 연주하며 그리운 이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열음은 1998년 박 명예회장을 처음 만난 순간과 2005년 마지막으로 만난 공연에서 연주한 작품, 그리고 현재 고인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곡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상상해 본 무대가 있다면 오늘 이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박성용 명예회장님을 알고 지낸 시간보다 떠나신 다음에 시간이 더 많이 흘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님께서 남겨주신 귀중한 것들을 함께 추억해 주시고 소중하게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박성용 회장님을 오래오래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모 음악회는 금호문화재단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뜻을 모아 전석 초대로 진행되었다. 
 
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 [사진=금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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