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2620선 회복…코스닥 1.1%↑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0.9% 오르며 262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1.1% 넘게 올랐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어 반등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으로 인한 하락분을 만회하는 수준에 제한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0.54%) 오른 2615.90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328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7억원, 91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0.72%), 현대차(-0.79%)는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7.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KB금융(1.77%), HD현대중공업(0.50%), 셀트리온(0.84%)은 상승했다.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전기전자(-0.38%), 통신(-0.26%), 음식료·담배(-0.24%), 부동산(-0.01%)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4.54%), 유통(3.81%), 증권(3.6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7포인트(1.13%) 오른 723.62에 마감했다. 지수는 5.09포인트(0.71%) 오른 720.62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8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6억원, 8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2.68%), 펩트론(3.75%), 휴젤(6.40%), 리가켐바이오(1.67%), 클래시스(2.07%)는 강세였으나 에코프로비엠(-0.45%), 에코프로(-0.49%),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파마리서치(-0.11%)는 약세를 기록했다. HLB는 보합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예산안 통과에 대한 우려 확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국내 역시 상승 모멘텀은 없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 유입에 상승하며 지난 월요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하락분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는 일부 경제지표 외에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태"라며 "외국인 매수세 외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반면 관세, 환율 등의 불확실성 변수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