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PTU 3.0 선교비전' 선포…피어선 창학정신 계승한 새로운 도약

  • 성경으로 세상을, 연합으로 지역을, 선교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PTU 3.0 시대 열다

  • 이동현 총장 "캠퍼스를 넘어 지역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선교적 발걸음"

  • 앤드류 D. 가드너 중령, 한미 우호의 가교가 된 평택 미8군의 참군인

평택대학교 PTU 30 선교비전 선포식 단체사진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 PTU 3.0 선교비전 선포식 단체사진.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이동현 총장)는 19일 평택대학교 e-컨버전스홀에서 아더 피어선 박사의 창학정신을 계승 발전한 ‘PTU 3.0 선교비전 선포식’을 갖고 “피어선 정신의 회복과 기독교적 리더십 확보”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평택대는 이와 같은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4대 목표로 △성경 중심의 교육 실현 △학원선교와 해외선교의 통합 추진 △기독교 및 신학 연구의 중심지 구축 △지역사회와 지역교회, 기독교 학교와의 연합과 협력을 제시했다.

평택대는 이에 따라 현행 대규모 채플을 중소규모 채플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교회와 연계해 협동교목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베트남, 중국 유학생을 위한 채플을 운영하는 데 이어 해외선교사 및 교회학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피어선기념 성경학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피어선 박사가 주도한 학생자원운동(SVM)의 세계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피어선 피어선 선교회 창립을 통한 선교사 파송 및 후원에 나서는 등 ‘한국에서 심어, 해외에서 거두는’ AGAIN SVM 운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평택대는 또 피어선 박사가 초교파적 목회활동과 선교활동으로 연합 사역을 수행한 것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와 지역교회, 기독교학교와 선교단체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선포식은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인하고, 캠퍼스와 지역, 더 나아가 세계를 아우르는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실천적 비전을 선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동현 총장은 “이번 선교비전 선포식은 캠퍼스를 넘어 지역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선교적 발걸음이며 PTU 3.0 시대의 핵심 가치를 확인하고 선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역에 평택대의 모든 가족이 함께할 것”이라고 선포식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피어선기념학원 이계안 이사장과 이광희 명예교수, 김문기 대학교회 담임목사, 유윤종 신학전문대학원장, 류원렬 교목실장, 황훈식 신학과 학과장, 권평 성경연구원 원장 이외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기독) 최원걸 목사와 증경총회장 엄신형 목사, 최원석 목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1부 예배 설교를 맡은 이광희 명예교수는 ‘성경적 연합으로 이루는 선교’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아더 피어선 박사의 선교정신과 성경적 선교의 본질을 강조했다.

아더 피어선 박사는 평택대학교의 전신인 피어선기념성경학원의 설립자로,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터버너클 교회에서 찰스 스펄전 목사의 후임으로 설교한 목회자이며 평신도 설교자 드와이트 무디와 함께 미국 학생자원운동(SVM)을 창설한 선교사였다.

또한 세계선교논평(The Missionary Review of the World)의 편집자로서 해외선교에 앞장섰고, '선교의 위기', '하나님의 능력', '케직 운동', '신사도행전' 등 60여 권 이상의 저술을 남겼다. 

1912년 개교한 피어선기념성경학원의 초대 원장은 연희전문대학을 설립한 호러스 G 언더우드 선교사이다.

평택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아더 피어선 박사의 창학정신에 기초한 캠퍼스 복음화, 지역 연합 사역, 글로벌 선교 역량 강화를 통해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앤드류 D. 가드너 중령, 한미 우호의 가교가 된 평택 미8군의 참군인
 
왼쪽부터 평택대학교 이동현총장이 앤드류 D 가드너 중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왼쪽부터) 평택대학교 이동현총장이 앤드류 D. 가드너 중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 미8군 본부대대의 대대장으로 복무 중인 앤드류 D. 가드너(Andrew D. Gardner) 중령은 로드아일랜드 출신의 미 육군 장교로, 밝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군인이다. 하지만 그의 온화한 미소 뒤에는 강한 사명감과 깊은 책임감이 자리하고 있다.

가드너 중령이 ‘스마일 맨’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평택대학교 학군단(ROTC) 후보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면서부터이다.

가드너 중령이 미 육군 창설 249주년 기념행사에 평택대 학군단 후보생들을 초청하고, 사격훈련 체험과 추수감사절 미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미군 기지 출입에 필요한 허가와 비용까지 부담한 것이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후배 장교 후보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한미 동맹의 가치를 몸소 전한 특별한 선물이었다.
또한 평택대 학생들에 대한 영어 프로그램까지 진행해서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가드너 중령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돕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는 짧고 담담한 말로, 오히려 자신이 한 일의 의미를 덜어내려 했다. 그러나 그 진심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평택대학교 학군단 단장 윤성민 중령은 “가드너 중령은 확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참군인인 동시에 선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좋은 사람”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 학교 학군단 학생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한미군을 직접 교류하며 훈련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가드너 중령은 미국 육군사관학교(USMA)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가정보대학교에서 전략정보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5년 기갑 장교로 임관한 이후, 그는 육군 및 합동 사령부에서 다양한 보직을 수행해 왔다. 

이라크 자유 작전(Operation IRAQI FREEDOM)과 새로운 새벽 작전(Operation NEW DAWN)에 참전하며 실전을 경험했고, 국방정보국(DIA) 유럽·유라시아 지역 센터 지부장으로 근무하며 전략 정보 분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폭넓은 군 경력을 쌓아왔다.

이처럼 뛰어난 군 경력을 가진 가드너 중령은 청동성훈장, 국방공로훈장, 육군공로훈장 등 수많은 표창과 훈장을 수여 받으며 미국 육군의 모범이 되어 왔다. 하지만 그가 진정한 존경을 받는 이유는 바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 때문이다.

가드너 중령의 이러한 진심 어린 행동에 대해, 평택대학교 학군단 후보생들은 입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학군단 훈육관 노승주 대위는 “가드너 중령은 학군단 후보생들을 위해 항상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휘하 부대원들의 봉사 참여를 독려해 우리 대학 후보생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평택대학교 이동현 총장은 최근 가드너 중령과 만나 “밝은 웃음과 강인한 책임감으로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 조용히 헌신하는 참된 군인이자 좋은 친구”라고 말하며 헤어짐의 아쉬움과 감사함을 함께 표했다.

한편 평화안보도시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대학교는 오랫동안 주한 미군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최근에는 안보대학원 개설, 한미동맹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교육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한미동맹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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