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여수시·여수해양경찰서·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 여수 도독마을 방파제, 정유재란 벽화로 '역사 품은 마을' 재탄생

여수시 묘도동 도독마을의 방파제가 벽화로 재탄생했다사진여수시
여수시 묘도동 도독마을의 방파제가 벽화로 재탄생했다.[사진=여수시]


여수시 묘도동 도독마을 방파제가 역사적 의미를 담은 벽화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독마을은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수군을 이끌고 조선 수군과 함께 왜군에 맞서 싸운 진린 도독 장군이 진을 쳤던 유서 깊은 곳이다. 마을 이름도 진린 장군의 직함인 ‘도독’에서 유래됐다.

묘도동(동장 이상로)은 이 같은 도독마을의 역사적 유래를 보존하고, 인근 조명연합수군 테마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방파제 벽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마을 주민들도 단순 색칠 작업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150여 미터에 달하는 벽화에는 이순신 장군과 진린 도독이 연합해 왜군과 싸우는 장면이 생동감 있게 묘사됐다. 거북선과 판옥선, 조선과 명나라 연합 수군의 항전 장면 등이 벽면 가득 그려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묘도동은 이번 벽화 조성이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민에게는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로 묘도동장은 “이순신 장군과 진린 도독의 발자취가 깃든 도독마을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벽화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여수 시전동, ‘사랑의 온기나눔’ 3년 연속 우수기부자에 감사패 전달
새마을금고·여수한국병원 등 5곳에 감사패
 
여수시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의 온기나눔 사업’에 3년 연속 동참한 우수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여수시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의 온기나눔 사업’에 3년 연속 동참한 우수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여수시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4일 ‘사랑의 온기나눔 사업’에 3년 연속 동참한 우수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시전동 연합모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고,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우수기부자는 MG여수중부새마을금고, MG새여수새마을금고, 여수한국병원, 여천평안교회, 카포스 여수지회 등 총 5개소다. 이들은 매년 꾸준한 기부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왔다.

송재열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시전동을 아끼고 응원해주신 기부자분들이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의 필요를 실질적으로 채우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기현 시전동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기업·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소통과 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후원자에게 감사패와 감사장 전달, ‘행복 천사’ 현판 부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여수해경 여호파출소, 정박어선 화재 대응 합동훈련 실시
여호항서 민·관 합동 실전 훈련…대형 화재 대비 초기 대응·선박 분리 역량 강화

 
여수해양경찰서 여호파출소는 지난 16일 고흥군 여호리 여호항에서 정박어선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호파출소는 지난 16일 고흥군 여호리 여호항에서 정박어선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호파출소(소장 조규배)는 지난 16일 고흥군 여호리 여호항에서 정박어선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호파출소 관내에는 여자만 일대가 포함돼 있으며, 이 지역 어선들은 대부분 양식장 관리선으로 장기간 항내 정박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선 간 간격이 좁아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훈련은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신속한 인명 구조와 초기 진화, 선박 분리 등 실질적 대응 체계 점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훈련에는 여수해경 여호파출소를 비롯해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여호어촌계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사고전파부터 해상 투신자 구조, 소화기 및 배수펌프를 이용한 초기 진화, 화재 선박 분리, 분리된 선박의 이동, 진압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제 상황처럼 펼쳐졌다.

조규배 여호파출소장은 “대규모 선박 화재를 예방하려면 집단계류지에서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간과 해경, 소방 간의 공동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 수익사업 아이디어 공모...6월 9일까지
전 국민 대상 창의적 사업 모델 발굴…대상 상금 200만원·우수 제안 실현 추진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수익사업 아이디어 공모 접수 기간을 당초 5월 19일에서 오는 6월 9일까지로 3주 연장했다 사진여수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수익사업 아이디어 공모 접수 기간을 당초 5월 19일에서 오는 6월 9일까지로 3주 연장했다. [사진=여수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수익사업 아이디어 공모 접수 기간을 당초 5월 19일에서 오는 6월 9일까지로 3주 연장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전국 단위로 모집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창의적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박람회 운영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이며,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섬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직위는 접수된 공모작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평가한 뒤,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등 총 9명을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우수 제안은 실제 박람회 수익사업에 반영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공모 기간을 연장했다”며 “창의적인 제안을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과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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