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세대 '원톱'을 향해"…라이즈, '오디세이'로 써내려가는 2025년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데뷔곡 '겟 어 기타'부터 '사이렌', '붐붐 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내놓는 곡마다 글로벌 히트를 기록해온 그룹 라이즈(RIIZE)가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로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한다.

한 계단씩 오르듯 성장해 온 여정을 음악 안에 오롯이 담아낸 이번 앨범은, 이들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길 위에서 마주한 감정과 고백으로 채워졌다. 로큰롤부터 발라드까지 장르적 확장을 감행하며 라이즈의 음악적 정체성을 집약한 이 앨범은, 그 자체로 '2025년의 라이즈'를 정의하는 한 장의 지도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그룹 라이즈의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오디세이'는 라이즈 활동 기반인 '리얼타임 오디세이'의 연장선에 놓여 있으며, 2025년 데뷔 2주년에 걸맞은 도약을 위해 또 다시 달리고 있는 라이즈의 '논스톱 성장사'가 담긴 작품이다.

이날 은석은 "정규 앨범이다 보니 곡 수도 많고, 장르적으로 스펙트럼도 넓어져 어려움도 있었다. 다행히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정규 1집 '오디세이'는 타이틀 곡 '플라이 업(Fly Up)'을 포함해 라이즈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 10개 트랙에는 멤버들이 느낀 여러 감정이 가사에 오롯이 반영, 성장을 향한 외면적 외침과 그 밑바탕이 되는 내면적 성찰에 대한 서사가 트랙 순서대로 짜임새 있게 배치되었다. 

쇼타로는 '오디세이'에 라이즈의 정체성이 잘 녹아있다며 "우리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록앤롤, 힙합, 발라드 다양한 장르 도전했고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앤톤은 "라이즈의 정체성은 '오디세이' 같다. 이번 앨범은 여정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만, 끝은 아니다. 과거, 미래도 앨범에 담겼다고 본다. 저희 꿈을 향한 목표, 달려가는 용기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생기게 된 거 같다"고 거들었다.

타이틀곡인 '플라이 업'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루며, 가사에는 여섯 멤버가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점차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원빈은 "'플라이 업'을 듣자마자 '정말 좋다' '됐다' 싶었다. '겟 어 기타' 생각도 나더라.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베이시스트 윤상의 연주곡도 포함됐다. 한국 대중음악계 대부이자 라이즈 앤톤의 아버지인 그는 '오디세이'의 각 곡들을 연결해주는 연주곡을 선물했다.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앤톤은 "다양한 음악적 장르가 있어 그걸 잘 연결해줄 수 있는 사운드가 필요했다. 회사에서 아빠께 연락했고, 곡의 사이사이 들어가는 연주곡이 나왔다. '오디세이' 필름을 보며 곡의 분위기를 잘 잡아주었다고 생각했고 결과물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모르고 있었다. 아빠의 참여 소식에 좋은 방향으로 놀랐다. 저는 아빠와 소통을 자주 해서 곡을 미리 들어보기도 했는데 멤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원빈은 "곡의 사이사이에 등장, 집중 시켜주는 힘이 정말 좋더라. 짧지만 임팩트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고, 앤톤은 "아빠 최고예요"라며 웃었다. 

라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연이어 히트곡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었다. '겟 어 기타' '붐 붐 베이스' '사이렌' 등 내놓는 곡마다 음원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을 이뤘던 바. 정규 1집 '오디세이'를 발매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성장점을 짚어내기도 했다.

소희는 "데뷔 때부터 지켜본 기자분들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우리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한 부분 같다. 무대나 멘트, 실력적으로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음원 성적도 자신 있다고. 소희는 "아직까지도 음원 차트에 '겟 어 기타' '붐붐 베이스'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 올해 발매하는 곡들도 음원차트에 오를 거라 자신한다. 좋은 곡이 정말 많다. 많이 사랑해주실거라 믿고 있다"고 거들었다.

7월 서울에서 시작돼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8월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9월 도쿄, 방콕, 2026년 1월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2월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월드 투어 콘서트 '라이징 라우드(RIIZING LOUD)'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쇼타로는 "이번 월드투어에서 소개할 수 있는 곡 수가 더 많아졌다. 전 세계 브리즈(공식 팬덤명)와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투어 타이틀인 '라우드'처럼 브리즈들과 떠들썩하게 저희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5세대 아이돌의 '원톱 굳히기'를 노리고 있는 라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얻고 싶은 수식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원빈은 "2025년을 상징하는 팀이라고 불리고 싶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가장 많이 본 장면'이 있지 않나. 라이즈 역시 '올해 기억에 가장 남는 팀'으로 불리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앤톤은 "2025년을 돌아봤을 때 '오디세이'가, 라이즈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그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야심차게 전했다.

한편 라이즈의 정규 1집 '오디세이'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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