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1분기 영업손실… 2분기 이후 실적 급반등 자신

사진이노메트리 제공
[사진=이노메트리 제공]

2차전지용 X-ray(CT)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1분기 매출액 87억 원에 영업손실 22억 원, 당기손손실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직전분기와 유사한 매출규모에 적자액은 대폭 감소했으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 내부를 제품 손상 없이 X-ray 또는 CT로 촬영, 분석하여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불량을 발견, 화재를 예방하는 비파괴검사장비 전문업체다.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한 글로벌 셀메이커 양산라인에 검사장비를 공급한다.

이노메트리 황진철 전무(경영지원본부장)는 "지난 해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수주지연이 올 1분기까지 영향을 미쳤고, 전분기 말 수주잔고의 매출인식이 4월 이후에 집중되면서 일시적 공백기가 발생했다”며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향 수주재개 본격화, 기존 수주잔고의 매출 실현에 따라 급격한 실적 반등과 레버리지 효과에 인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최근 실적설명회를 통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고, 북미지역 공장을 인수해 생산거점을 확충하거나 적극적인 자금조달로 캐즘 이후 호황기를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며 “고객사의 수주 및 투자확대는 당사 실적 상승에 선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원가절감 및 생산 효율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국내 주요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략수요(LFP, 전고체, ESS용 배터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국 대형 고객사향 공급 재개 계약도 최종 조율단계에 있어 과거 수준 이상으로 비즈니스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또 "반도체 유리기판(TGV) 신규사업 역시 업계 키플레이어들과 협업 및 기술 제휴를 통해 조기 상용화 및 선제적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회사의 강력한 펀더멘털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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