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삼양식품, 실적 과소평가...목표가 145만원 제시"

삼양식품 CI 이미지삼양식품
삼양식품 CI [이미지=삼양식품]
IBK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2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기존 108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올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290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1%, 67.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8% 상회했다"며 "그동안 주가가 과소평가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달러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메인스트림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9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트코 내 판매 비중도 11%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중국은 춘절 시점 차이와 지역 영업 세분화 효과 덕분에 907억원(127.3% 증가)까지 성장했으며, 유럽도 640억원(50.2% 증가)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라면 수출액은 1억351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2분기 수출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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