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김소영 부위원장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꾸준히 노력해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특성상 단기간 내 성과가 나타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긴 호흡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안정' 세미나와 15일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 등을 학계와 공유하고, 앞으로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후 지난 14일까지 152개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그 성과가 일부 제약되고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국내 자본시장이 충분히 개선될 잠재력이 있다"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특성상 단기간 내 그 성과가 나타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퇴임을 코앞에 두고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꾸준한 추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16일 퇴임식을 갖는다. 금융위 출범 이후 부위원장이 3년 임기를 모두 마친 건 김 부위원장이 최초다. 김 부위원장은 퇴임 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 퇴임 후 금융위 부위원장직은 한동안 공석으로 남는다. 다음 달 대선 이후 장·차관급 인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일부 직무를 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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